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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축포다. ‘겨울왕국2’가 압도적인 예매율과 예비관객수로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겨울왕국2'는 19일 오전 8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집계 기준 85.9%를 기록, 1위에 올랐다. 예매관객수만 62만2826명에 달한다.
2014년 개봉한 ‘겨울왕국’은 국내에서 1029만명을 모으며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최초 천만영화 대열에 합류한 작품이다. 또 전 세계적으로는 12억7421만 달러(한화 약 1조4870억원)의 수입을 거뒀으며,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아카데미 시상식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특히 영화에 삽입된 ‘렛 잇 고’는 전 세계에 커버송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5년 만에 돌아오는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으로부터 3년의 시간이 흐른 이야기로 평화로운 날들 속에서 어느 날 부턴가 의문의 목소리를 듣는 엘사, 그녀의 혼란을 가장 먼저 눈치 채는 안나의 진실을 찾기 위한 새로운 모험기다.
화려한 영상미에 풍성한 볼거리, 스케일도 한층 키웠다. 기존 인물들의 서사는 강화됐고 새로운 캐릭터들은 저마다 강력한 개성을 자랑한다. 전작에 버금가는 중독성 짙은 OST의 대향연은 또 어떻고.
신화적 캐릭터인 엘사와 사랑의 상징인 안나에게 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진솔한 스토리를 입혀 정체성을 찾는 여정을 보다 개연성 있게 그려냈고, 자매의 케미 또한 깊어졌다. 안나와 크리스토퍼의 사랑, 스벤과 크리스토퍼의 우정, 이들과 올라프의 깊어진 우정까지 한층 성숙해진 기존의 이야기에 매혹적인 새로운 이야기를 입혀 ‘변화, 성장, 사랑’ 이라는 주요 키워드를 다채롭게 풀어냈다.
이번 편에서는 물, 불, 새바람, 땅의 정령들이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자매의 여정에 스펙터클함을 더한다. 마법의 숲을 수호하는 존재들인 이들은 의문의 목소리를 쫓는 ‘엘사’와 ‘안나’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재미와 감독, 볼거리를 배가시킨다. 특히 투명한 말의 형상을 띤 물의 정령 ‘노크’와 강력한 힘과 상반되는 사랑스러운 외모의 불의 정령 ‘브루니’는 새로운 인기 캐릭터로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살다 보면 항상 행복한 일만 일어나지
오는 21일 개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103분.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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