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오, 김소현 향한 고백 "껍데기라도 내곁에 있어야"(녹두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녹두전’ 강태오가 김소현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극본 임예진 백소연, 연출 김동휘 강수연)에서는 율무(강태오)는 녹두(장동윤)를 향해 화살을 겨냥했다. 이때 동주(김소현)이 등장해 앞을 가로막았다.
동주는 “녹두를 죽이고 반정을 하려는 것이냐. 진정 이런 것을 원하셨냐”고 물었다. 율무는 “그래. 하여 네가 원하는 걸 내가 해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주는 “제가 나리에게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걸 알지 않냐”고 되물었다.
율무는 “왜 내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이냐. 모든 걸 다 해줄 수 있는데 전부 다 줄 수 있는데 왜 딱 하나. 네 마음 내게 주었다면”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고백했다.
하지만 동주는 율무에게 “저는 나리가 무섭고 싫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동주는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허나 또한 미안하고 가엾다. 해서 제가 이런 말 하는 거 우습지만 하지 마라. 이런 위험한 짓.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율무는 핏발 선 눈으로 “아니 끝까지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율무는 계속해서 “반드시 그 자리에 가서 널 가질 것이다. 마음 같은 거 줄 수 없다고 하였느냐. 껍데기뿐이어도 상관없다. 시들고 말라가도 넌 내 곁에 있어야 된다”며 “그놈이 널 가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반드시 그놈을 죽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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