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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투표조작 후폭풍으로 활동이 멈춰선 그룹 엑스원(X1)이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2019 MAMA') 신인상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오는 12월 4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2019 MAMA' 후보에 오른 팀들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남자 신인상 부문에는 AB6IX(에이비식스), ATEEZ(에이티즈),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TOMORROW X TOGETHER), 강다니엘, 김재환, 엑스원 등 6팀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엑스원이 신인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 지난 8월 첫 번째 앨범 ‘비상 : QUANTUM LEAP’를 발매하고 화려하게 데뷔한 엑스원은 현재까지 약 57만여 장의 앨범을 판매하는 등 인기몰이를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그룹 탄생 배경이 된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가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를 시인하면서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투표 조작 정황이 드러나며 엑스원 역시 ‘국민 프로듀서’의 투표로 선정된 멤버라는 정당성을 잃게 된 것.
논란 초반 묵묵히 예정된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던 엑스원은 현재는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지난 16일 참석 예정이었던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V 하트비트' 스케줄을 취소한 이후로 엑스원의 대외적인 활동은 없었다.
그룹 존폐 여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CJ ENM 측은 “엑스원 멤버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면서도 “그룹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추후 엑스원 활동 여부에 대해서는 "멤버들 및 각 소속사, 관계자와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엑스원의 ‘2019 MAMA’ 출연 여부에 대해 Mnet 측은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상황이다. 누구보다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데뷔 1년도 되지 않아 활동에 빨간 불이 켜진 엑스원. 이에 올해 ‘MAMA’에서 엑스원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또 이들이 신인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