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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세계 음악 시장에서 써내려가고 있는 기록은 어떤 의미를 부여할 필요 없이 그 자체로 대중음악사의 ’역사’가 되고 있다. 이들이 보여준 놀라운 성과에 대해 세계 음악계가 어떤 ’평가’를 내릴 지 주목된다.
가장 가까운 시일 열리는 시상식은 2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공개된 후보 명단 중 ’팝/록(Pop/Rock)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Favorite Duo/Group)’을 비롯해 ’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등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의 낭보를 쓰지 않더라도 이미 노미네이트 자체로 역사적인 성과다. 방탄소년단은 올 4월 발표한 ’MAP OF THE SOUL : PERSONA’로 지난 16일 기준, ’빌보드 200’ 차트에서 통산 26주 동안 차트 인을 유지하며 ’롱런’했다.
또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전 세계 10개 도시에서 총 20회에 걸쳐 진행한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로 136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들은 16일 빌보드가 발표한 월간 ’핫 투어스’ 순위에서도 2위에 오르며 월드스타의 위용을 뽐냈다.
소셜 인기는 가히 넘볼 자 없는 수준이다. 이들은 지난 19일 빌보드가 발표한 ’소셜 50’ 차트에서 123주 연속 1위, 총 153번째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던 이들의 2연패를 예상할 만한 성적이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공개된 제 62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그래미 도전을 ’진행형’으로 남겨두게 됐다. 하지만 이들의 그래미 노
이같은 분위기 속 올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이 또 한 번 낭보를 울릴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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