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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이 악플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 출연한 김경란은 “첫 회 이후 내가 거지꼴이 됐다는 기사도 나왔으니까 ‘괜찮냐’라는 안부 문자를 많이 받았다”며 “첫 방송부터 본 사람들은 ‘마음이 너덜너덜해졌다’라는 의미를 아실 거다. 재정적으로 거지가 됐다는 말은 아니었다. 일을 많이 해서 재정적으론 전혀 문제가 없고 예쁜 옷 입고 잘살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란은 “‘방송후 ’너희들이 그러니 이혼 당했지’ ‘남자 하나 살렸다’ 등의 댓글을 봤다”며 “우리에 대한 선입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말을 좀 완화해줬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의 마음이 아플 수도 있는 표현은 자제해줬으면 한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김경란은 이혼 당시 부모님에게 아이처럼 기댔다며 아픈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부모님께 이혼했다는 이야기를 전하자 엄마가 ‘나는 다 느끼고 있
또한 “이러한 엄마의 위로에 41년 만에 가장 아이가 되었다”며 “두 다리에 힘이 풀려서 걷지도 못할 지경인데, 정말 아이처럼 가족에게 기댔던 시간”이라며 부모님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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