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슈가맨3’에서 태사자와 최연제가 근황을 알렸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3’에서 실력파 아이돌 펜타곤과 헤이즈가 첫 번째 쇼맨으로 함께 했다. 최종 투표 결과 우승은 태사자였다.
이날 유재석팀의 첫 슈가맨인 태사자의 ‘도’무대를 본 방청객들은 80불을 켰다. 18년 만에 완전체 무대로 올랐다는 태사자를 본 방청객은 환호성을 질렀다. 김형준은 출연한 소감에 대해 “지금 딱 한곡 했는데도 힘들다. 열심히 연습하고 다이어트도 했다”라고 말했다.
김형준은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출연하기 부담이 됐었다. 제작진한테 시즌3하면 나가겠다고 했는데 진짜 하게 될 줄 몰랐다”며 “제가 시즌을 다 챙겨봤는데 여자 연예인분들이 많이 나오셔서 나왔는데 펜타곤이 나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를 시청한 후에 지금 태사자가 나오면 뜰 것 같냐는 질문에 10대들은 5명만이 괜찮을 거라고 답해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타임’ 무대를 본 10대들은 같은 질문에 16불로 화답했고, 김형준은 “진작에 ‘타임’으로 무대를 할 걸 그랬다”라고 말했다.
태사자라는 배우 김희선과 관련된 일화를 밝혔다. 김형준은 “그때 김희선 누나가 우리 그룹명을 지었다는 걸로 알려졌는데 사실 사장님이 지은거다”며 “사실 사장님이 그때 삼국지 게임에 엄청 빠져있었다. 거의 오십견이 올 정도로 하셨다. 그렇다보니 그룹명을 사장님이 지으셨다”라고 밝혔다.
김희선이 키우는 그룹이라는 말이 있었다는 말에 김형준은 “‘도’ 뮤비에 김희선 누나가 나왔다. 우리를 아무도 모르는 그룹이었는데 뮤직비디오에 김희선이 나왔다는 말에 사람들이 엄청 관심을 엄청 가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당시 인기에 대해 이동윤은 “김형준이랑 김영민이 인기가 많았다. 팬들한테 팬레터가 오면 거의 대부분 김형준이랑 김영민이었다”며 “나는 그럴 때 괜히 쓸쓸해서 다른 곳에 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김형준은 “그와 관련된 비화가 있다. 나중에는 우리 팬레터 양이 비슷해졌다”며 “근데 사실 매니저가 이동윤이 상처 받는 걸 알고 제 것과 김영민의 팬레터를 따로 모아서 줬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동윤은 “그걸 왜 이제 말하냐. 이제껏 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짧고 굵게 활동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태사자는 “그때 소속사가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며 “그렇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연여계에서 안보이게 된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회심가’와 ‘애심’ 무대를 선보인 태사자는 절도 있는 동작으로 완벽한 무대를 구성했다. 특히 댄스 브레이크 타임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댄스 합을 보여 관중을 놀라게 했다.
펜타곤은 태사자의 ‘도’를 완벽히 펜타곤 스타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여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유희열은 슈가맨에 대해 “미인대회 출신이다”라고 하자 3040 방청객들은 10개의 불을 켰다. 시민 반응을 보던 40대 방청객은 무대를 하기도 전에 불을 켰다.
유희열팀의 슈가맨은 히트곡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의 주인공 최연제였다. 3040에서는 모두 불을 켰고 총 72불이었다.
최연제는 “10불 정도 날 줄 알았는데 20대 분이 알아봐주셔서 목이 멨다. 10대 친구들을 보니까 지금 눈물이 난다”라고 감격했다.
40대 방청객은 “중학교 때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는 “명곡은 언제 들어도 좋구나싶었다”며 “당시에 언니처럼 서구적인 외모가 드물었는데 언니처럼 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20대 방청객 중 한명은 “황홀했다. 노래를 듣는데 너무 좋았다. 3분이 순삭했다”라고 말했다. 지금 활동하면 뜰 것 같냐는 질문에 10대들은 17명이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의학을 공부해서 한의사가 됐다는 최연제는 “평소에 침을 들고 다니기도 하면서 관심이 있다보니까 한의학을 공부하게됐다”며 “처음에는 내가 할 수 있을지 몰랐는데 또 좋아하다보니 잘하게 됐다”고 말했다.
리처드 기어를 닮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최연제는 “손편지를 영어로 한국말로 써서 편지를 줬다. 나한텐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다”라고 웃었다.
다음으로 최연제는 ‘끊어진 반지’를 불렀다. 블랙 롱드레스를 입고도 여유롭게 춤을 춰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연제는 유학파 여자 연예인 1호로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것에 대해 “사실 엄마가 너무 반대하셨다. 오디션 보러 갔는데 관계자가 엄마 눈치를 봤다”고 비화를 털어놨다.
이를 듣던 선우정아는 “우리 때는 연예계가 정말
이후 헤이즈는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을 불렀다. 헤이즈와 콜드만의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개성 있는 음색으로 노래를 불러 방청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무대가 끝나고 슈가맨 최종우승은 유재석팀의 태사자로 밝혀졌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