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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종현(29)이 현역 입대했다.
홍종현은 2일 오후 충남 논산시 연무읍 소재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짧게 자른 머리에 검은 외투를 입고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홍종현은 입소 직전 취재진을 만나 군 입대 소감을 밝히고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홍종현은 "아직 (입대가) 실감 안 난다"면서 "친구들이 들어가서 며칠 지내다 보면 적응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신기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는데, 들어가서 건강하게 생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종현은 "연말을 보통 따뜻하게 보냈는데 새해와 크리스마스와 생일을 군부대 안에서 맞이해야 한다"며 "크리스마스에 파이팅 넘치게 훈련받아야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입소 전 마지막으로 만난 친구는 김우빈이라고. 홍종현은 "우리 모두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어서 오랜만에 만나 서로 격려했다. 우빈이가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홍종현은 끝으로 "군대에서 내가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할텐데 동기들과 잘 어우러지겠다"면서 "많은 분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춥겠지만 열심히 훈련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홍종현은 훈련소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2007년 패션모델로 데뷔한 홍종현은 이듬해 영화 ‘쌍화점’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영화 ‘위험한 상견례2’, 드라마 ‘멘땅에 헤딩’, ‘난폭한 로맨스’, ‘전우치’, ‘달의 연인-보보 경심 려’, ‘절대 그이’ 등 다양한 작품에 출
최근작은 지난 9월 종영한 KBS2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다. 홍종현은 당시 드라마 종영 인터뷰에서 “당연히 남자라면 가는 일인데 늦게 갈 뿐이다”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다행이다”고 입대를 앞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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