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가 영화 ‘백두산’ 공약에 대해 해명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4일 네이버 V라이브에서 영화 ‘백두산’의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주연 배우 하정우, 이병헌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하정우, 이병헌은 지난달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관객 500만 넘으면 삭발, 1000만 넘으면 앞니를 뽑겠다"는 엉뚱한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 하정우는 "임플란트 하나 할 거 있긴 한데"라고 재치 있게 말문을 연 뒤 "당시 그 기사가 나가고 나서 '웃겼다'가 아니라 '진짜? 너무 갔다'라는 반응들이었다. 굉장히 부정적인 반응이었다"면서 억울해했다.
하정우는 “삭발과 발치는 내가 이병헌 형에게 방송에서 '이런 걸 하면 어떠시겠어요?'라고 옵션을 권해드린 거다”라고 해명하며 “내가 하겠다는 게 아니라 권했던 부분이다. 그걸 듣고서 그렇게 기사를 뽑아낸 거다. 웃자고 한 이야기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병헌은 “내가 놀란 건 하정우의 창의적인 면, 또 그걸 사실인 것처럼 기사를 만드는 창의적인 것에 놀랐다”고 말했고, 하정우는 “사실 창의성에 점수를 매기자면 높은 점수를 매길 수 있다. 이슈를 만들어낸 분한테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도 웃자고 한 이야긴데 다른 면에서 다룰 뉘앙스를 줬다는 것이다. 나 혼자 재밌었는데 주변 반응이 진지해서 놀랐다"고 털어
이어 이병헌은 "그 방송 인터뷰가 끝난 뒤 '싫어'라고 했다. 하정우가 '먹방'을 하는 걸로 정리가 됐다"고 정정했다. 하지만 하정우는 "그것도 아직 확실한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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