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연리뷰> 뮤지컬 ‘아이다’, 영원히 남을 그 이름…뜨거운 안녕
무엇보다도 찬란했던 뮤지컬 ‘아이다’가 14년 여정에 빛나는 마침표를 찍으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안녕’을 전했다.
뮤지컬 ‘아이다’는 디즈니가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지 않고 오로지 뮤지컬만을 위해 만든 최초의 작품으로, ‘라이온 킹’의 작사가 팀 라이스와 ‘팝의 거장’ 작곡가 엘튼 존 콤비가 다시 뭉쳐 베르디의 동명의 오페라 ‘아이다’를 재해석했다.
브로드웨이에서 2000년 초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의 라이선스뮤지컬로 2005년 초연된 이후 4번의 시즌동안 732회 공연, 73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을 이어왔다. 올해를 끝으로 ‘아이다’의 브로드웨이 레플리카 버전 공연이 종료되며 14년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이집트로 끌려온 누비아와 공주 ‘아이다’와 그에게 사랑을 느끼는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 그리고 라다메스와 결혼을 약속한 이집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공주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다.
![]() |
![]() |
화려한 무대 역시 ‘아이다’의 볼거리다. 900개의 조명과 90대가 넘는 무빙 라이트는 무대의 분위기를 장악한다. 여기에 역동적인 안무가 더해지니, 무대 밖 관객들에게 상상 이상의 에너지를 경험케 한다.
여기에 주연 배우들을 비롯해 16명의 앙상블은 매회 역대 최고의 ‘아이다’를 관객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땀과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이들의 열정이 무대 밖 관객들에게도 흘러나와 공연장
아이다 역에 윤공주, 전나영, 라다메스 역에 김우형, 최재림, 암네리스 역에 정선아, 아이비, 조세르 역에 박송권, 박성환, 파라오 역에 김선동, 아모나스로 역에 오세준, 메렙 역에 유승엽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아이다’는 2020년 2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사진제공│신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