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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U2’ 보컬이자 사회운동가 보노를 접견했다.
9일 오전 청와대를 예방한 록밴드‘'U2’ 보컬인 보노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인사한 후 환담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성공리에 첫 내한공연을 마친 보노에게 “한국 첫 공연을 환영한다. 공연을 봤던 제 아내 말에 의하면 아주 대단한 공연이었다고 한다”고 축하했다.
이어 “훌륭한 공연 뿐 아니라 공연 도중 남북한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메시지도 내고 특히 아직도 완전히 평등하다고 볼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해서 ‘모두가 평등할 때까지 아무도 평등한 것이 아니다’는 메시지를 내준 데 대해 아주 공감하면서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보노는 “대통령님께서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것에 대해, 많은 리더십을 보여주신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특히 저는 아일랜드 출신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공감을 표했다.
197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된 U2는 전 세계에서 1억 8천만여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고 그래미를 총 22회 수상한 유명 밴드다. 리더인 보노는 빈곤·질병 종식을 위한 기구인 ‘원’(ONE)을 공동 설립하고 빈곤 퇴치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과거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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