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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의 선택은 이광수였다.
1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걸그룹 AOA 멤버 전원이 게스트로 나와 런닝맨 멤버들과 '에이스 of 에이스'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이 나왔다.
오프닝에서 멤버들은 이광수의 청룡영화상을 축하했다. 이광수는 청룡영화제에서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 멤버들의 축하인사에 이광수는 수줍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광수가 '청정원상'을 받았다. 청정원에서 준 것 맞지 않느냐"라며 그를 놀리기 시작했다.
이에 이광수는 "인기스타상이다, 청정원 인기스타상"이라고 소리쳤다. 하하는 "그럼 상을 고추장으로 받은 거냐"라고 덧붙여 재미를 더했다. 이어 김종국은 "광수가 조연상 후보에도 올랐다"라며 "이러니 내가 안 불편하겠느냐"라며 이광수와 거리를 두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를 놀린 김종국은 다시 유재석을 겨냥했다. 그는 "재석이 형이 국민들이 좋아하는 연예인 1위를 했다"며 "이건 진짜 대단한 거다. 이런 사람 옆에 있는 게 대단하다. 5위가 수지, 6위가 BTS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부끄러워 하며 아무 말도 못했다.
이에 양세찬은 "석진이 형은 순위에 없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광수는 양세찬의 말을 자르며 "야, 좋은 날 좋은 이야기만 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송지효에게 "지효는 뭐 한 주 동안 별 소식 없었냐"라고 물었고, 송지효는 "저도 뭐 집에 있었다"라고 말하며 근황 토크를 마무리했다. 하하는 "우리 가게 와서 고기라도 굽든지 아이라도 봐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들이 근황토크를 마무리 한 뒤, AOA가 게스트로 나왔다. 멤버들은 AOA를 반갑게 맞이했다. AOA는 히트곡 메들리부터 신곡 무대까지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고, “AOA 완전체가 ‘런닝맨’에 출연하다니 너무 영광스럽다. 오늘을 기념일로 지정하기로 했다”는 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AOA가 데뷔 8년차다. 혹시 데뷔 초와 달라진 게 있냐”고 물었고 한참을 고민하던 AOA는 “체력적인 한계를 느낀다. 안무 연습을 하면 나이순으로 숨소리가 점점 커진다”고 밝혀 8년차 걸그룹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멤버들의 주특기인 속임수 미션에서는 멤버들을 능가하는 연기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내의 안에 핫팩을 붙이고 나타나 끼를 발산했다.
런닝맨 멤버들과 AOA 멤버들은 팀을 나눠 미션을 수행했다. 첫번 째 미션이 OR 트루 윷놀이 게임을 진행했다. 먼저 시도한 하하 팀은 윷을 던지고 결과에 대해 물었다. 이에 찬미와 혜정은 유재석과 지석진 향해 “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재석과 지석진은 “트릭”이라고 외쳤다. 하지만 결과는 참이었고, 맞추지 못한 탓에 하하 팀이 선두에 나서게 됐다. 이에 찬미는 유재석 향해 “아니라고 했잖아요”라며 소리를 쳤다. 이후 유재석 팀은 트릭 OR 트루 윷놀이에 성공하면서 다시 윷놀이 판에 말을 올리게 됐다.
OR 트루 윷놀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치열해졌다. 하지만 마지막 결정적인 판에서 설현이 던진 윷이 ‘빽도’로 나오면서 결과는 정해졌다. 최종 결과 김종국 팀은 패배했고, 네 명 중 두 명만 중화요리를 맛볼 수 있었다. 중화요리를 먹을 멤버로는 설현이 뽑혔다.
설현이 맛있게 먹자 옆에 앉아있던 김종국은 “설현아 맛있니?”라며 빈정거리면서 물었고 “결정적인 순간에 ‘빽도’는 어떻게 나오는 거야?”라고 물었다. 이를 듣고 있던 유재석은 “설현이 너 정도 되니까 종국이가 저 정도에서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하하나 우리였으면 가만 안 있었다”고 말했다.
최종 레이스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