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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검찰이라는 조직에 관심이 없었다. 그냥 권력기관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어 너무 재미있었다.”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JTBC 새 월화극 ‘검사내전’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태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가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태곤 감독은 “지난해 2월 ‘검사내전’이란 책을 읽고 반해 판권을 샀다”며 “검사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알고 매력을 느꼈다. 검사들이 하는 일이 월급쟁이 공무원이면서 조직의 조직원이고 무엇보다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고 드라마를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검사 주변에 모인 이야기들이 굉장한 극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 대본 작업을 시작했다. 책 안에 있는 에피소드 뿐 아니라 여러 검사로부터 들었던 이야기가 드라마에 담겨 있다. 재밌는 드라마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태곤 PD는 주인공인 이선균, 정려원의 호흡에 대해 “극중 두 사람은 굉장히 앙숙인데, 이선균과 정려원은 그 반대다. 극중에선 대학교 때부터 유쾌하지 않은 기억으로부터 출발하는 악감정이 있는 관계지만, 현장에서 두 사람은 캐릭터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케미가 좋다”고 전하며 “촬영이 없는 기간에 저를 빼고 자기들끼리 술자리를 가져 서운하기도 했다”고 너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에 등장하는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김웅 검사의 에세이를 원작을 기반으로 한다. 오늘(1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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