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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스페셜’ 스티브J·요니P 부부 사진=MBC |
19일 오후 방송되는 ‘MBC 스페셜 아지트 1부, 내 쉴 곳’에서는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 스티브J·요니P 부부와 함께 진정한 나의 집을 만들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시간이 생기면, 사정이 나아지면 언젠가 나를 위한 공간을 만들고 말 것이라는 다짐, 누구나 한 번쯤은 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의 행복을 위해 과감하게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낸 사람들이 있다.
월세면 어때? 20대 청춘의 옥탑방 캠핑장
서울 한 가운데, 1년 365일 캠핑을 하며 사는 청년이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 많던 20대 초반, 캠핑의 즐거움에 푹 빠져버린 한상훈 씨는 2년 계약 월세로 얻은 옥탑 집 전체를 캠핑장으로 직접 꾸몄다. 셀프 인테리어 비용만 해도 보증금과 맞먹는 금액. 하지만 당장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고 싶은 집에 사는 것이 중요하기에 조금은 무모하고 과감한 선택을 했다.
휴식이 절실했던 30대의 나 홀로 전원주택 라이프
자취 경력만 십여 년차 김동욱 씨는 잦은 야근과 격무에 시달리며 집이 유일한 쉼터가 되길 바랐다. 하지만 혼자 살기에도 오피스텔과 원룸은 답답하기만 했고, 층간소음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삶의 질이 점점 낮아졌다.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던 김동욱 씨는 대출을 받아 혼자 살 전원주택을 짓는 꿈을 이뤘다. 그리고 ‘이제야 사람답게 살고 있다’고 말한다.
남자의 로망이 현실로, 40대 가장의 비밀 아지트
평범한 회사원이자 네 가족의 가장인 류형규 씨, 일과 가정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그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비밀스러운 놀이터가 있다. 대학원 시절부터 지난 20여 년 동안 각종 음반 및 비디오, 만화책들을 수집한 그는 아파트 한 채를 아예 따로 얻어 각종 수집품들로 빼곡히 채워 넣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만 꽉 채운 중년의 아지트를 소개한다.
딸부자 가족의 웃음 가득한 한옥 생활
딸 부잣집 박종서, 김혜정 부부의 한옥에는 온종일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불편하더라도 자연에 가깝고자, 오랜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고 한옥살이를 시작한 지 4년이 됐다. 딸들에게는 자기만의 방이 사라졌고 부부는 살림에 더 부지런해졌지만, 온 가족이 복작거리며 사는 재미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인생 2막, 중년 부부의 생애 마지막 집
숨 가쁘게 달리던 날들을 지나 어느덧 은퇴를 앞둔 두일호, 최명순 부부는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인생 2막을 즐기고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