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사랑의 불시착’ 속 사택마을 주부 4인방의 케미가 눈길을 끌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이 회를 거듭할수록 무르익는 등장인물들 간 케미스트리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안방극장에 ‘사랑불’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사랑의 불시착’ 4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시청률 최고 9.5%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지칠 줄 모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 ‘사랑의 불시착’ 속 사택마을 주부 4인방이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김정난(마영애 역), 김선영(나월숙 역), 장소연(현명순 역), 차청화(양옥금 역) 등 저마다 다른 개성과 노련한 연기를 지닌 명품 조연 배우들이 등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에 기여했다.
김정난은 대좌의 아내이자 장교 사택 단지의 실세인 마영애 역을 맡아 매주 남다른 포스를 발산하고 있다. 마영애는 한 번 마음에 들인 사람은 앞뒤 보지 않고 잘해주는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다. 특히 지난 22일 방송된 4회에서는 자신의 환심을 사고자 하는 윤세리(손예진 분)의 칭찬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씰룩이게 했다.
인민반장이자 북한판 ‘내조의 여왕’ 나월숙 역은 김선영이 맡아 열연 중이다. 김선영은 찰진 북한 사투리와 통통 튀는 표정 연기, 능청스러운 캐릭터 표현으로 나월숙 역에 완벽히 녹아들며 매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나월숙(김선영 분)은 자신의 기에 전혀 눌리지 않는 윤세리와 묘한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며 사택마을 내에 유쾌한(?)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장소연은 장만복(김영민 분)의 아내인 현명순 역을 맡았다. 현명순은 조용한 성격으로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상황을 정리하는 강단 있는 여성이다. 4회 방송에서 마영애의 생일축하연에 직접 만든 원피스를 선물로 들고 온 그녀는, 자신의 옷을 멋지게 재탄생시킨 윤세리와 서로 미소를 주고받으며 안방극장에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차청화는 전직 아나운서이자 현직 미용사인 양옥금으로 분했다. 아나운서 출신답게 사택단지 내 안내방송을 도맡아 하는 그녀는 매회 화려한 메이크업과 의상 등으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강탈하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됐다. 뿐만 아니라 나월숙과 늘 붙어 다니며 티키타카 케미를 발산하는 친자매 모멘트로 극의 흐름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사택마을 주부들 나올 때마다 웃음이 절로 난다”, “믿고 보는 배우들”, “연기를 너무 잘 해서 더 몰입이 잘 된다” 등 이들의 눈부신 활약
이처럼 ‘사랑의 불시착’ 속 북한 장교 사택 단지 주부 4인방은 검증된 연기력과 개성 강한 캐릭터를 자랑하며 안방극장 ‘씬 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다. 빛나는 존재감으로 몰입도를 높이는 이들의 활약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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