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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2019년 마지막 방송을 1990년대 청춘 스타 김승현과 최창민이 장식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1990년대 소녀들의 우상이었던 모델 겸 배우 김승현과 그의 절친이자 ‘꽃미남’ 가수, 배우로 인기를 모은 최창민(현 최제우)이 첫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승현은 2020년 결혼 소식을 알린 예비 신랑이기도 하다. 그는 “최창민과 절친한 사이인데 한 가지 그 친구가 맘에 안 드는 점이 있다”면서 “명리학에 빠져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최창민은 이에 “우연한 기회에 명리학을 접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하루 18시간씩 공부했던 것 같다”며 각종 관련 자격증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김승현이 왜 눈맞춤을 신청했는지는 정말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마주 앉은 최창민에게 “명리학을 그만둬라”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한 뒤 눈맞춤을 시작했다. 그러고는 곧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닦았고, 이에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는 “진짜 우정의 눈물”이라며 놀라워했다.
김승현은 “네가 명리학에 빠져 연예 활동에서 좋은 기회들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며 말을 꺼냈지만 최창민은 “활동도 중요하지만 명리학도 중요하다. 정작 내가 왜 명리학을 공부하게 됐는지에 대해선 우리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잖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2021년까지는 내 활동력이 많지 않아서 기다려야 한다”고 ‘명리학적 해석’을 내놓았다.
이에 김승현은 “기다린다고 일이 들어오지 않는다. 나에게 연예계 발판을 마련해 준 너는 정말 잘 돼야 한다”고 진심을 담아 충고했다. 그러나 최창민
결국 ‘선택의 문’이 내려왔고 김승현이 “너의 의견을 존중하고 믿어줄게”라고 말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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