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현석·‘비아이 마약’ 공익제보자 대질조사...수사 마무리 수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경찰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인 비아이(본명 김한빈·24) 마약구매 의혹을 제기한 공익제보자 A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8일 양 전 대표와 이 사건 공익제보자이자 비아이의 지인인 A씨를 불러 대질조사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A씨를 회유·협박해 비아이 마약구매 의혹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대질조사에서 A씨는 양 전 대표의 혐의가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고 양 전 대표는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른 시일 내에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양 전 대표와 관련한 마약 수사 무마 의혹 등을 신고했다. 이후 사건을 넘겨 받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양현석을 수차례 불러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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