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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미영이 친오빠인 ‘원조맹구’ 이창훈의 근황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이미영은 “오빠가 살려고 그랬는지, 검사받으러 갔다가 초기에 폐암을 발견했다”며 수술 후 5년이 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춘 이유에 대해 “오빠도 힘들었지. 정극을 하고 싶었던 사람인데 맹구로 너무 떠버리니까. 다른 역할은 안 되고. 어느 정도 (코미디) 하다가 미련 없이 (연예계를)떠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치료도 잘 받고 완치했다. 근데 죽었다는 소문이 있더라. 지금은 비연예인으로 평범하게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1975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이창훈은 ‘봉숭아학당’의 전설적인 캐릭터 ‘맹구’를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하늘에서 눈이 내려와요”라는 유행어를 만든 이창훈은 큰 인기를 얻으며 1992년 KBS ‘코미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7년 뒤 연예계에서 돌연 자취를 감췄다.
이날 이미영은 전영록과의 이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의 용서가 되는 것 같다”며 “‘불후의 명곡’에서 다른 가수들이 어머님 노래를 부르는 걸 봤는데,
이날 딸 전보람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엄마가 내게 힘든 걸 잘 티를 안 낸다. 턱이 깨져도 병원에 안 간다”며 “오래전에 한 번 극단적인 행동을 한 걸 우람이가 봤었다. 너무 놀랐었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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