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 수호 “규현, 우리나라서 손꼽히는 목소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웃는 남자’ 규현과 수호가 서로를 칭찬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뮤지컬 ‘웃는 남자’ 프레스콜이 열린 가운데 슈퍼주니어 규현, 박강현, 엑소 수호, 민영기, 신영숙, 김소향, 강혜인, 이수빈 등이 참석했다. 규현과 수호는 작품에서 기이하게 찢긴 입으로 기형의 모습이지만, 다른 사람과 똑같이 꿈을 꾸는 청년 그윈플렌 역을 맡았다.
규현은 같은 역할을 맡은 수호의 강점에 대해 “제가 이 친구를 안 것이 15년 정도 됐다. 어렸을 때부터 봐왔다. 그래서 그런지 이 친구가 뭘 해도 사랑스럽다. 무대하는 것도 사랑스러워서 팬들이 좋아해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수호는 규현에 대해 “제가 들어본 목소리 중에 가장 감미로운 목소리인 것 같다. 15년 들어서 익숙해졌는데, 최근에 가까운데서 듣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목소리가 아닌가 싶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오는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trdk0114@mk.co.kr
사진|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