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7` 김종국X유세윤X이특, 탄탄한 포맷 위 새 시즌 시작…"유산슬X펭수 나오길"[MK현장]

↑ '너의 목소리가 들려 7'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종국, 유세윤, 이특. 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너목보7'이 가수를 초대하는 포맷에서 스타들로 폭을 넓히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에서는 Mnet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7'(이하 '너목보7')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세 MC 김종국과 유세윤, 이특과 이선영 CP가 참석했다. 진행은 장도연이 맡았다.
'너목보7'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 매회 초대 스타가 등장해 라운드별로 음치들을 탈락시키고 끝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1인과 듀엣곡을 부른다. 음치라도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최후의 1인이 될 수 있는 독특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약 1년만에 돌아왔다.
이날 이선영 CP는 "7번째 시즌이다. 새해마다 인사드려 감사하고 한 프로그램 시즌을 7번째로 하는게 운 좋은 일"이라며 기뻐했다. 이어 "항상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분들 덕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특과 유세윤은 1기부터 MC를 맡았고 김종국은 4기부터 합류해 오랜시간 호흡을 맞춰왔다. 세 MC는 먼저 "프로그램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 스타들이 진짜 재미있다고 할때 뿌듯하다"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이렇게 포맷이 탄탄한 프로그램은 없을거다. 매 시즌 재미있다. 여러 나라에 포맷 수출도 많이 됐다"라며 시즌 7까지 온데에는 포맷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시즌7인데 저희끼리 이런 얘기를 한다. '과연 시즌 몇까지 갈 수 있을까'"라며 "시즌 100까지는 가지 않을까. 중간에 우리 후손들로 교체해야하지 않나라고 이야기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특은 "드물게 착한 프로그램이다. 시즌 1부터 함께하고 있다"면서 자신을 "영원히 함께할 MC"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 '너의 목소리가 들려 7'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선영 CP. 사진| 강영국 기자

또 세 MC는 "바뀐 것이 많다"며 새로운 룰을 소개하기도 했다. 유세윤은 "지금 변화를 준 게 있다. 이전까지는 초대가수를 모셨는데 이제는 스타를 모신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목소리 보여주기 전까지는 하나의 연기지 않나. 연기자들도 추리할 수 있으니 맞출 기회를 드리고 폭넓게 많은 스타 접할 수 있으니 기대가 된다"고 포맷의 변화 이유를 밝혔다. 이특은 "가수, 연기자, 스포스 스타. 심지어는 정치인도 모실 것"이라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IMF때 국민의 희망이었던 투머치 토커 박찬호 씨를 모시고 싶고 나영석 PD, 김태호 PD 등 스타 PD들과 함께 하는 것도 재이밌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세윤은 "프로파일러 분들 모시고 싶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형사특집으로 표창원씨 등 잡을 수 있는 분들을 모시고 싶다"고 맞장구쳤다. 그러면서 "유재석씨는 다른 방송 출연안하니까 유산슬씨 한테 말했다. 신인은 나오기 힘드니까 나와줬으면 좋겠다. 펭수도 한번 나오면 어떨까"라고 원하는 게스트를 이야기했다.

↑ '너의 목소리가 들려 7'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유세윤, 김종국, 이특. 사진| 강영국 기자

또 달라진 룰로는 럭키박스를 꼽았다. 이특은 회장 한켠에 마련된 럭키박스가 담긴 통에 다가가 돌연 통을 쏟아버려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특은 "이런 식으로 초대 게스트들이 음치를 고를 때마다 박스를 쏟아낸다. 방청객 분들께 드릴 선물이 줄어드는 것. 초조함을 유발하고 방청객 분들의 원성도 커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국,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10개국 이상에 포맷을 수출하고 지난 2016년 국제 에미상 예능부문 후보작에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탄탄한 포맷에 약간의 변화를 가미, 이번 시즌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세 MC는 기대를 당부했다.
김종국은 "저희도 기대가 된다. 큰 감동 재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세윤은 "지인분들이 많은 프로 중 '너목보'를 너무 재미있다고 한다. 자부심있는 포로그램이라 자신감이 있다. 많은 사랑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특은 "이야기 초반에 시작할 때는 아이 가진 분들이 저를 보면서 아이들에 '너목보 형아'라고 했다. 그런데 시즌이 지날 수록 ''너목보' 아저씨'라고 하더라 ''너목보' 할아버지'라는 말을 듣고 싶다. 초심을 잃지 않고 착하고 멋진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MC 장기 근속의 포부를 드러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7'는 오늘(17일) 오후 7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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