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이 연기자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연극 ’환상동화‘에 출연 중인 강하늘, 최정헌, 송광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강하늘은 매체 데뷔 후에도 연극 무대를 떠나지 않는 이유를 묻자 "사실 어머니, 아버지가 젊었을 때 연극을 하셨다. 저를 낳고 생계유지가 어려워서 그만두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하늘은 “부모님 친구분들이 연극을 하고 계시니까 어렸을 때부터 분장실에도 자주 가고 그랬다. 그래서 익숙해졌고 자연스럽게 연극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배우가 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의 반대가 없었냐는 질문에 “반대 안하셨다. 반대를 안 하신 이유가 하다가 포기할 줄 알았다고 하더라. 하다 안돼서 그만둘 줄 알았다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하늘은 “저희 가족이 흥이 많다. 큰아버지가 저와 아버지가 노래방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몰래 '아침마당' 출연 신청을 하셨다. 그때 당시에 놀고 있는데 방송국에서 오셔야 한다고 전화가 와서 깜짝 놀랐다. 아버지도 방송국 구경하고 싶다고 해서 갔다가 3주 우승까지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지난해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강하늘은 차기작으로 연극 ‘환상동화’를 택했다. “사랑이 최고”라고 외치는 사랑광대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환상동화’는 오는 3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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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