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미란은 전작 `걸캅스`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솔직히 무섭기도 했다고 말했다. 제공|NEW |
(인터뷰①에 이어)내내 솔직하고도 유쾌하게 인터뷰를 이끌던 라미란(45)은 ‘정직한 후보’를 비롯한 출연작들을 둘러싼 논쟁에 대해 “너무 순식간이라 무섭기도 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라미란은 최근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 홍보차 진행된 인터뷰에서 전작 ‘걸캅스’에서 빚어진 논쟁 등 각종 반응에 대해 “냉정한 평가나 단순 악플에 대해서는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다만 너무 과열될 때는 무섭고 조심스럽기도 하다”며 운을 뗐다.
전작 ‘내안의 그놈’(감독 강효진), ‘걸캅스’(감독 정다원)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코미디 장인’으로 등극한 라미란. 하지만 ‘걸캅스’는 젠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정직한 후보’ 역시 원작의 주인공을 여성으로 바꿔 제작됐다는 점에서 ‘여성 중심의 영화’라는 시선을 받기도 한다.
“너무 한 가지 시선으로 자꾸 규격화하고 선입견을 갖기 보다는 다양한 작품, 이야기 중 하나로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새로운 시도, 다채로운 장르가 탄생한다는 건 분명 바람직한 물결이니까요. 자연스러운 변화의 흐름에 저도 함께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그렇다고 대단한 사명감을 느낀다거나 그런 건 없어요. 제가 뭐라고요.(웃음)”
악플에 대해서는 “공격 아닌 공격을 받을 때도 있지만 한 편으로는 저에게 힘을 써준다는 생각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무서울 때도 있다. 어느 순간 사실처럼 되기도 하고 이미지에 타격을 받기도 할 것 같다. 더 커진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아직까지는 믿어주는 분들이 좀 더 많아 잘 버티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 라미란은 악플이나 쓴소리에 대해서도 특유의 쿨한 반응을 보였다. 제공|NEW |
“우리 작품을 두고 대중이 막 싸우니까 깜짝 놀라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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