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휩싸이며 데뷔 17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법적 대리인을 비롯해 소속사‧측근 등을 총 동원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곧 검찰 소환이 있을 예정인 가운데 차기작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영화계는 여전히 긴장 상태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하정우의 소속사 위크하우스컴퍼니는 공식입장을 통해 "얼굴 부위 흉터로 인해 강도 높은 레이저 수술을 받았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받았을 뿐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배우 출신 동생 명의로 진료를 받았다’는 것에 대해서도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원장이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와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했고 의사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 없이 전달했다. 먼저 요청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조만간 하정우를 직접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 외에도 재벌가의 자제, 연예기획사 대표 등 10여 명이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
하정우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하정우는 원장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을 토대로 제기된 의혹을 적극 반박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수사기관이 사실 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결국 하정우가 받았다는 피부 치료의 종류와 약물 남용 여부, 차명 진료가 이뤄진 과정 등이 검찰 조사를 통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른 의료진들이 보더라도 병원의 처방이 합당했는지 (남용 및 중독 여부는 없었는지), 합법적인 치료 과정이라고 주장하고 있음에도 차명 진료를 받은 납득할 만한 이유. 다만 차명 진료는 명백한 의료법 위반으로 몰랐다고 해도 면죄부가 주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하정우가 소개를 받아 치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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