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희 작가는 `킹덤2`에서 시즌1의 연기력 논란을 잠재운 배두나·김혜준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보였다. 제공|넷플릭스 |
(인터뷰②에 이어)’킹덤’ 시리즈의 김은희 작가는 시즌1에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지만 시즌2에서 멋지게 반전에 성공한 배우 배두나, 김혜준에 대해 “워낙 믿음이 있었기에 (논란에 대해)걱정하지 않았다. 잘 할 줄 알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은희 작가는 20일 진행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킹덤2’ 화상 인터뷰를 통해 “배두나 같은 경우는 얼굴로 모든 걸 표현해내고 분위기로 압도하는 배우다. 어떻게 보면 사극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듯한 분위기와 말투 때문에 어색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애정을 보였다.
‘중전’ 김혜준에 대해서도 김 작가는 “아직은 여물지 않은, 어린 배우의 느낌 자체가 캐릭터와 워낙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고 고마웠다. 어린 나이에 50대의 늙은 왕과 결혼해 각종 어려움 속에서 가혹한 운명에 맞서야 하는 사연이 잘 느껴졌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아직 몸이 안 풀리고 대배우들 사이에서 어려움이 많았을 거다. 그럼에도 배우의 마스크가 가진 힘이 좋아 ‘시즌2’에서는 분명 포텐이 터질 거라고 믿었다"며 거듭 신뢰를 드러냈다.
김은희 작가는 “두 배우가 맡은 캐릭터가 초반 보다는 뒤로 갈수록 힘을 받을 수밖에 없는 설정이라 잘 해낼 거라고 믿었다. 신분이 높지만 대를 잊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닌 중전과 신분은 낮지만 자신이 무
이와 함께 “모든 배우들이 진심으로 제 역할을 잘 해줬고, 작가로서는 이런 분들을 만나 영광이고 행복했다. 나만 더 잘 하면 된다”며 겸손하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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