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암행어사’ 김명수 권나라 이이경이 어설픈 어사단의 탄생을 알렸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 극본 박성훈 강민선, 연출 김정민)가 첫방송됐다. ‘암행어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 시대 왕실의 비밀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암행어사 박철규(김승수)는 탐관오리를 잡았다. 이때 복면을 쓴 자객들이 등장해 습격을 당했다. 한 달 후, 영의정 김병근(손병호)은 어사제도 폐지를 주장했고, 임금(황동주)은 그럴 수 없다고 했다. 도승지 장태승(안내상)은 박철규를 찾기 위해 사람을 파견했다.
성이겸(김명수)은 내시들 사이에 은밀한 서적을 퍼트리거나 도박을 했다. 기방에 간 성이겸은 기녀 홍랑(권나라)과 우연히 만났다. 홍랑은 마음을 몰라주니 죽겠다는 손님을 거절했고, 성이겸은 죽겠다는 손님을 발로 차 구했다. 하지만 홍다인은 “왜 구했냐”며 당돌하게 대꾸했다.
성이겸은 홍랑을 찾으러 갔다가 김병근이 있는 방에 들어갔다. 결국 홍랑의 꾀에 넘어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술을 마시고 춤을 췄다. 이후 홍랑은 장태승(안내상)을 찾아가 김병근에 성이겸이 등장해 제대로 더 파악할 수 없었다며 김병근(손병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장태승은 “뭔가 꿍꿍이가 있으니 동태를 잘 살펴라”고 조언했다.
장태승은 암행어사를 할 인물을 찾고 있었으나 쉽지 않았다. 성이겸은 밤늦게까지 노름판에 빠져있었다. 장태승은 이를 목격하고 의금부로 체포했고, 성이겸에게 “암행어사가 되어 네 죗값을 치르라”고 말했다. 임금도 성이겸을 찾아 암행어사가 되라 명했다. 장태승은 실종된 박철규의 수기를 성이겸에게 건넸다.
성이겸은 술에 취한 자신을 업어준 몸종 춘삼(이이경)에게 어사단이 됐다고 했다. 이를 들은 춘삼이는 즐거워했다. 이때 두 사람은 복면이 씌워진 채 갑자기 납치됐다. 이는 장태승의 명이었다. 장태승은 성이겸과 춘삼에게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했고, 홍랑으로 변신해 자신의 첩자로 활약한 홍다인에게도 어사단의 일원이라 되라고 명했다.
김병근(손병호 분)은 홍랑을 정체를 알고 잡으려 했다. 홍다인은 남장을 한 채 도망가기 시작했다. 장태승은 성이겸에게 명을 전했고, 성이겸과 춘삼이는 홍다인을 기다렸다. 쫓기던 홍다인은 성이겸 춘삼과 만났다. 이들은 서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암행어사’는 노름판을 벌이다 벌로서 원치 않던 암행어사 직을 얻게 된 성이겸, 양반가의 비리를 캐기 위해 기녀로 신분을 위장한 다모 홍다인, 성이겸의 몸종 박춘삼까지 어딘가 부족하고 어설픈 이들이 어사단으로 임명되는 모습이 빠르게 그려져 흥미를 자아냈다. 오합지졸 암행어사와 어사단이 된 세 사람이 첫발을 내딛게 된 가운데, 2% 부족한 이들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앞서 ‘암행어사’ 제작진은 “혼란이 찾아온 시대에서, 세 청춘은 어설프지만 용기 있는 어사단의 활
어설픈 어사단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안방극장에 안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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