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바람피면 죽는다' 방송화면 |
‘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이 남편 고준 곁을 맴도는 연우의 존재를 알아채고 각성했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연출 김형석 김민태, 제작 에이스토리) 6회에서는 강여주(조여정 분)가 남편 한우성(고준 분) 곁을 맴도는 고미래(연우 분)의 존재를 알아채는 모습이 공개돼 부부 관계의 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여주는 우성과 수정의 내연관계를 의심하는 경찰의 추궁 앞에서도 우성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우성은 ‘국민 남편’의 탈을 쓴 태생적인 바람둥이로, 여주 몰래 수많은 여자와 은밀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정치 입문의 꿈을 가지고 우성이 바람 흔적들을 지우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가운데 수정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며 용의선상에 오르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여기에 자꾸 우성과 마주치는 미대생 미래의 등장은 그의 마음을 흔들며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미래가 우성이 잃어버린 만년필을 찾아주고, 물에 빠진 그를 구해주며 두 사람의 거리는 점차 가까워졌습니다.
그러던 중 6회 말미에서는 우성이 쓰레기통에 버린 만년필 상자에서 '용연이 섞인 시트러스' 향기를 맡는 여주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여주는 과거 우성의 사무실에서 마주쳤던 미래를 단번에 떠올렸고, 미래의 존재에 각성하는 듯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는 여주와 우성 사이를 뒤흔들 후폭풍을 짐작게 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강여주가 남편 한우성의 주변을 맴도는 고미래의 존재에 대해 각성하기 시작했다”며 “우성과 미래의 관계에 주목한 여주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 여주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그립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