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사장 마이클 베리)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성분명 아바타셉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렌시아는 새로운 계열의 생물학적 제제로 선택적 T-세포 표적 치료제다.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 환자는 면역체계가 인체의 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착각하고 스스로를 공격한다. 이런 면역체계에서 발견되는 세포 중 하나가 T-세포로, T-세포가 활성화되면 염증, 통증, 류마티스성 관절염으로 인한 손상을 유발하는 일련의 연쇄반응이 촉발된다.
오렌시아는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신호 중 하나를 차단함으로써 과다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중등도 이상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징후와 증상을 감소시키는데 적응증이 있으며, 관절에 구조적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지연시킨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1일 오렌시아 출시 간담회에서는 오렌시아 제품 소개와 함께 대전 을지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심승철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가 오렌시아 치료효과 및 임상결과, 국내 환자 대상 치료사례를 발표했다.
대전 을지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심승철 교수는 “생물학적 항류마티스 치료약물인 메토트렉세이트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112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한국인에게서도 오렌시아가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는 “오렌시아가 선택적으로 T-세포의 공동 자극 신호를
지난해 한국 식약청의 승인을 받은 오렌시아는 월 1차례 점적주입하며, 중증도 및 증증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단독요법, 또는 향 류마티스계 약물(종양괴사인자 길항제 제외)과 병용 사용할 수 있다.
이예림 매경헬스 [yerim@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