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내리면 금호타이어, 기아자동차, 넥센타이어의 광고판이 나란히 보인다.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 프레스데이를 하루 앞둔 12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공항 주변에는 한국말이 왁자지껄했다. 공항에는 한국 자동차 업체 관계자들과 한국 취재진들이 줄이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서울에서 만나기 힘들던 업계 사람들을 독일 공항에서 모두 만나니 반갑다는 얘기도 오갔다. 그 중에는 현대기아차 임원들을 비롯해 한국GM 앙쿠시오로라 부사장도 함께 있었다. 한국GM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쉐보레저머니(Chevrolet Germany)의 회계 감사를 하기 위해 출장을 온 직원도 있었다.
프랑크푸르트의
중앙역(Main Station) 앞에는 다양한 한국 자동차 및 부품 간판이 모터쇼 간판보다 훨씬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프랑크푸르트는 지금 그 어느때보다 호황을 누리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