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담도를 둘러싸고 있는 상피세포에서 종양이 발생하는 담도암의 1차 치료제의 효능을 평가하는 본격적인 임상시험이 이뤄진다. 그동안 담도암의 경우 아직 1차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효과가 입증될 경우 곧바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및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코미팜사는 지난 9일 식약청(KFDA)으로부터 항암제 코미녹스(KML001)의 담도암 임상 1/2상시험에 대한 임상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받은 임상시험은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코미녹스의 1차 치료제로의 효과를 시험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담도암은 아직 확립된 1차 치료제가 없었기 때문에 임상시험 중 효과가 입증될 시 곧바로 희귀의약품 신청 및 판매허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코미팜사는 “담도암 관련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담도암 세포주인 HuCCT-1을 누두마우스에 이식시켜 암을 증식시킨 후 코미녹스를 투여했을 때 약물에 의한 부작용 없이 종양의 성장을 89.5%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에 이번 임상시험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담도암은 담도를 둘러싸고 있는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담낭·담도는 복부 내 다른 장기들에 둘러싸여 있고 초기증상이 거의 없다.
또 소화기계 장애 시 생기는 증상들과 뚜렷이 구분을 할 수 없어 담도암의 진단 및 평가에 있어서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려운 특성이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4000여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담도암에 대한
한편, 이번 임상시험 승인은 투약방법에 있어 기존 국내외에서 진행하던 임상시험과 달리 휴약기간 없이 지속적으로 투약을 실시하는 최초의 임상시험으로 진행된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