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는 18일, 부평 2공장에서 중형 세단 말리부 1호차 양산을 축하하는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말리부는 다음달 초, 한국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판매를 시작한다.
이날 열린 말리부 1호차 양산기념 행사에는 마이크 아카몬 한국지엠 사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양산 돌입을 함께 축하하고 결점 없는 생산 품질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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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는 2.0 및 2.4리터 에코텍(Ecotec) 가솔린 엔진을 6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장착했으며, 최고급 스포츠 세단과 같은 정교한 주행성능을 제공하고 장시간 주행에도 언제나 편안함을 느끼도록 정교하게 설계됐다.
말리부에는 쉐보레의 대표적인 스포츠카인 카마로와 콜벳의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또, 운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운전석 및 동반석 12방향 파워시트(4방향 전동식 요추받침 포함)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넥스트 젠(Next Gen)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고급 편의사양이 장착됐다.
말리부는 실내로 유입되는 타이어 및 노면 소음을 획기적으로 차단하는 흡음재 및 차음재를 적용해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했으며, 소음 저감형 사이드 미러 디자인, 차음 유리창, 흡음 패드 등의 전략적인 적용을 통해 실내 정숙성과 품격을 확보해 글로벌 중형차로서의 경쟁력을 높였다고 한국지엠 관계자는 밝혔다.
아카몬 사장은 "쉐보레 브랜드 100주년의 해에 오래 기다려온 새로운 글로벌 중형차를 한국에서 최초로 생산, 판매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올해 선보이는 여러 신차 중에 가장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말리부는 내수 판매 신장에 지대한 공헌을 함은 물론, 한국지엠이 쉐보레 브랜드의 다음 100년에 걸친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 부평 2공장(알페온, 캡티바 생산)은 회사의 역대 중형차 생산의 핵심 시설로, 말리부 양산을 기점으로 부평 1공장(아베오 생산), 군산공장(크루즈, 올란도 생산), 창원공장 (스파크, 다마스, 라보 생산)과 더불어 생산 풀 가동 체제에 들어가게 됐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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