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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업체별 주행 구간이 다르고, 연비 측정 방식도 차이가 있어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일부는 압도적인 연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아래는 각 브랜드들이 밝힌 압도적인 연비왕 차량들.
1위. 파사트 2.0 TDI - 리터당 49.0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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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브랜드 연비왕 대회를 통틀어 1위를 차지한 차량은 폭스바겐의 파사트 2.0 TDI 모델이다. 폭스바겐코리아에서 지난 2008년 7월 개최한 '폭스바겐 디젤 차량 연비왕 대회'에서 한 운전자는 파사트 2.0 TDI를 타고 리터당 49.07km를 달려 연비왕에 올랐다고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밝혔다.
측정방식은 청담동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를 한 뒤, 약 75km를 달려 영종도 주유소에 도착해 다시 연료를 가득 채워 사용한 연료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기록은 2.0 디젤 모델의 평균 공인연비인 약 17km/l에 비해서 약 2.9배 높은 것이며 2008년형 파사트 2.0 TDI의 공인 연비인 15.1km/l에 비해 325%나 우수한 연비다.
2위. 푸조 308 MCP - 리터당 41.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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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의 공식수입사인 한불모터스에서 작년 10월, '제 2회 HDi 연비마라톤'을 개최했다. 이 대회의 우승은 푸조 308 MCP를 타고 약 100km를 리터당 41.6km로 달린 맹한영씨가 차지했다.
이 기록은 1.6 디젤 모델의 평균 공인연비인 18~20km/l에 비해 약 2.2배 높은 것이며, 308 MCP의 공인연비인 22.6km/l보다 약 184% 우수한 수치다.
이 대회는 실제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각자 자신의 차의 계기반을 카메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방식을 통해 온라인에서 펼쳐졌다.
3.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 리터당 28.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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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지난 7월, 인터넷 포탈사이트 다음자동차(http://auto.daum.net)와 공동으로 K5 하이브리드 연비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기아차 압구정 사옥부터 영종도까지 약 70km의 거리를 달려 최고 연비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5 하이브리드 연비왕 1위는 리터당 28.4km/l를 달린 참가자가 차지했다. 이 기록은 K5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인 21.0km/l보다 약 135% 높은 것이다.
4.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 리터당 26.9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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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지난 6월 개최한 연비왕 콘테스트에서는 리터당 26.92km를 달린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변산반도를 출발해 문경새재를 거쳐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 이르는 약 200km를 주행해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연비를 체크했다. 이 기록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인 21.0km/l보다 약 128% 높은 수치다.
5. 기아차 포르테 1.6 가솔린 - 리터당 26.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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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2008년 12월, '포르테, 하이브리드카 연비에 도전하다!' 대회를 진행했다. 서울에서 대전, 부산, 대구, 안동, 둔내, 춘천을 경유한 연비 테스트에서 포르테 1.6 디젤 모델은 최고 연비는 26.6km/l를 기록했다.
또, 지난 8월 교통안전공단이 주최한 '2011 친환경·경제운전 연비왕 선발대회'에 참가한 조상훈씨는 2008년형 포르테로 300km이상의 거리를 평균 24.2km/l로 달려 연비왕에 올랐다. 포르테 2008년형 모델의 공인연비는 14.1km/l다.
6. 볼보 S80 D5 - 리터당 24.8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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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개최한 'S80 D5-최고의 에코 드라이버를 찾아라' 행사에서는 김진우·임건석 조가 리터당 24.85km를 달려 연비왕에 올랐다.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는 810.3km를 달렸다. S80 D5의 공인연비는 13.3km/l다.
6. 한국지엠 스파크 - 리터당 24.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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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지난 5월, 스파크 연비왕 대회를 열었다. 총 13개팀이 대전 엑스포공원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약 209㎞를 달리며 실제 주행 연비를 테스트했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스파크 연비왕은 리터당 24.7㎞(자동·수동 같은 수치)를 달린 참가자가 차지했다. 이 기록은 지난 3월 기록인 19.6km/l(자동변속기)보다 리터당 5㎞ 이상 뛰어난 것이다. 스파크의 공인연비는 17㎞/l다.
7. 쌍용차 코란도C - 리터당 18.9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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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이달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도전! 코란도C최고 연비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동호회 및 일반일 참가차 10팀이 총 500km를 달려 코란도C의 주행 연비를 테스트했다. 이날 행사에서 코란도C 연비왕은 리터당 18.92km/l를 기록한 노찬웅·김준태 조가 차지했다. 코란도C의 공인연비는 14.6km/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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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반 승용차 외에 대형 트럭도 연비왕 선발대회를 개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대형 트럭인 트라고의 연비마스터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총 118km를 운행하는 이번 대회의 연비왕은 리터당 11.4km를 달린 신융복씨가 차지했다. 지난 6월 볼보트럭코리아에서 개최한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에서는 리터당 10.04km를 달린 차종창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대형 트럭은 트레일러 없이 주행 할 경우, 통상 4~5km/l의 연비가 나오며, 정량 화물 적재 후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는 2.8~3.2km/l의 연비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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