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축산 전문 ‘Research Farm’ 오픈

CJ제일제당이 사료원료와 제품평가를 비롯해 축산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CJ Research Farm(연구농장)’를 열었다. 글로벌 사료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축산 사료 연구를 위한 시험 전용 농장이 국내 최초로 들어선 것이다.
연구 농장의 준공식은 25일 오전 10시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덕산리에서 열렸다. 이날 김철하 대표이사는 "CJ Research Farm은 향후 사료사업 R&D 인프라의 핵심요소로 작용해 미래 신기술 개발, 글로벌 축산기술의 허브, 세계적인 교육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동물시험 메카로 부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CJ Research Farm은 농장 설계단계부터 운영관리 전반에 걸쳐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시스템을 도입했다. 철저한 방역 및 위생관리 시스템과 질병교차 오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CJ측은 전했다.
연구농장은 또한 가축의 면역능력 강화, 분뇨를 통해 발생하는 오염물질 제어, 소 사육 시 발생하는 메탄가스 제어 등에 대한 노하우를 확보하여 핵심기술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농장 오픈과 관련해 CJ는 "가축 별로 최고 품질의 친환경적인 제품에 대한 R&D는 물론, 가축들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에 대해서도 접근하며 국내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