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두피가 지성이라 매일 아침마다 머리를 감습니다. 시험 기간이라 이틀에 한 번씩 머리를 감았더니 머리가 가렵고, 두피에 뭐가 나기 시작합니다. 머리카락도 빠지는데, 혹시 피부염인가요?
A. 지루피부염은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한 부위에 발생하는 습진입니다.
지루피부염은 홍반 위에 발생한 건성 혹은 기름기가 있는 노란 비늘이 특징이며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호전과 악화를 되풀이하며 전신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나 한 부위에 국한된 발진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얼굴의 지루피부염은 뺨, 코, 이마에 구진성 발진으로 나타납니다. 쉽게 벗겨지는 비늘과 홍반이 눈썹에서 발견됩니다. 귀 뒷부위, 귓불 아래의 피부에서도 발견될 수 있습니다.
두피에서는 쌀겨 모양의 표피 탈락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을 비듬이라 합니다. 지루피부염 때문에 생긴 탈모는 지루피부염에 대해 적절히 치료하여 호전되면 다시 머리가 자랄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치료는 국소 스테로이드나 국소 면역조절제가 일차 약제로 처방합니다. 피부과를 방문해 적절한 진단 및 치료 받기 바랍니다.
Dr.MK 상담의=박천욱 전문의(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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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