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고 일어나면 항상 손발이 부어 있습니다. 몸이 자꾸 붓는 게 건강이 안 좋다는 신호인가요? 왜 붓는지 알고 싶습니다.
A. 여러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부종은 몸에 수분이 많은 상태입니다. 정상인도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다리 정맥의 울혈로 다리가 부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생리 전에도 붓고 생리 후에 부종이 빠지는 경우도 호르몬에 의한 정상 반응입니다.
부종은 크게 전신부종과 국소부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쪽 팔이나 한쪽 다리만 붓는 경우를 국소부종, 몸 전체가 붓는 경우는 전신부종이라고 합니다.
전신부종은 크게 병적인 부종, 특발성 (생리적) 부종이 있습니다. 병적 부종은 콩팥, 간, 심장, 갑상선, 약물 등에 의한 것으로 원인질환을 치료해야 부종도 조절됩니다.
생리적 부종은 병적 원인이 없는 경우로 대개 여성에서 나타나며 아침‧저녁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특히 예민한 사람에서 잘 나타납니다. 특별한 약물치료는 없으며 오히려 이뇨제를 남용하면 부종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부종 조절의 가장 좋은 방법은 저염식입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식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됩니다. 또한, 꾸준한 운동도 부종조절에 좋은 습관입니다.
※ Dr.MK상담의=이영기 전문의(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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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