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작은 것은 위대하다(Small is great)'라는 제목으로 제작한 경차 업!(UP!) 광고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업! 광고의 콘셉트는 "미래는 작아지기 마련이다(The future belongs to the small)"라는 것으로, 역사적인 흐름에서 봤을 때 커다란 것들은 대부분 소멸하거나 점차 작은 것으로 변화된다는 내용이다.
광고에 따르면 기원전 6천만년전에 지구를 지배하던 공룡은 큰 몸집을 주체하지 못해 멸종됐으며, 1940년대 온 몸을 덮은듯한 수영복도 점차 작아졌다. 1980년대 유행하던 긴 구랫나루 유행도 짧아졌으며, 커다란 컴퓨터와 벽돌을 연상시키는 크고 무거웠던 핸드폰은 고물상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는 것이다.
폭스바겐은 역사적 흐름에 자동차도 예외가 아니라며 몸집을 최소한으로 줄인 경차 '업!'은 '가장 효율적인 차'라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지난 9월 독일에서 개최된 '2011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업!'은 천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최적의 주행 성능을 갖춘 도심형 자동차다.
업!에는 새롭게 개발된 2종의 3기통 1리터 가솔린 모델과 블루모션 기술을 적용된 디젤 모델등 총 3가지 종류의 엔진이 탑재됐다. 폭스바겐은 2013년에는 업!의 전기차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며, 3도어 모델 외에도 미니밴, 5도어 해치백 등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업!의 가솔린 모델은 75마력(60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 3기통 1.0리터급 엔진이 장착됐으며 유럽기준 리터당 23.8km의 뛰어난 연비를 낸다. 1.2리터급 디젤 모델은 60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리터당 23.25km다.

업!은 경차인 만큼 차체를 최소화(전장 3540mm, 전폭 164mm)했지만 휠베이스가 2420 mm에 달해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251리터, 뒷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951리터에 달한다.
또, 시속 30km 이하에서 추돌 상황이 감지되면 스스로 멈추는 ‘시티 이머전시 브레이킹’ 시스템을 탑재해 도심 주행에서의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업!의 가격은 약 1440만원~1867만원(1만2434달러~1만6139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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