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커피 5종 9.8%↑ "부담 고려한 것"

SPC그룹의 계열사인 던킨도너츠는 지난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매장에서 판매되는 커피 5종의 가격을 27일부터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던킨 오리지날' 커피는 1900원에서 2300원으로, '카페모카'와 '카라멜 마끼아또', '쿠앤크 라테', '바닐라 라떼'가 3600원에서 3900원으로 각각 300원 인상됐다.
SPC그룹은 지난 8월,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한 바 있어 던킨도너츠의 가격인상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태.
그룹 관계자는 인상 공지에 대해 "2010년에 비해 생두 가격이 42.6%, 우유 가격은 16.7% 상승하여 원가 압박이 있었다. 원가 외에도 (매장의) 월 임대료는 평균 12.6% 상승했으며 인건비 또한 5.1%상승해 가맹점주들의 지속적인 요구사항이 있었다"며 인상이 불가피했음을 밝혔다.
한편 던킨도너츠는 전체 커피 판매비중의 80%를 차지하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의 경우 가격을 동결한 상태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