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과 같은 단당류 음식들은 달콤한 맛을 통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지만 반드시 건강을 챙겨가며 즐겨야 한다.
자칫 높은 칼로리와 많은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서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콜릿과 같은 단당류 음식은 사전에 꼼꼼하게 챙겨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초콜릿과 같은 음식은 높은 칼로리에 비해서 포만감은 별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평소보다 과식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비만을 줄이기 위해서는 포만감이 많이 느껴지고 칼로리는 낮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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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초콜릿도 많이 먹으면 독
많은 사람들이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다크초콜릿은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과도한 복용은 오히려 해가 된다. 보통 카카오 함량이 높아지면 포화지방도 같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에 따라 밀크초콜릿, 다크초콜릿, 화이트초콜릿 등으로 나뉘는데 통상 밀크초콜릿에 비해 다크초콜릿의 열량은 약 2.5배 이상 높다. 체중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일주일에 50g(4~6조각)을 넘지 않도록 섭취량에 주의하며 적당히 즐기는 것이 좋다.
방숙현 메이저피부과 원장은 “초콜릿 같은 음식은 씹는 과정이 없고, 식이섬유 같이 포만감을 느끼는 성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조절해가면서 먹어야 한다”며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높은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메타보 클리닉’과 같은 비만 관리 프로그램에서 콩, 수수, 보리 등 곡물류로 제작된 식이요법을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 단당류엔 비타민B3 함께 먹어야
초콜릿 같은 단당류 음식의 양을 조절하면서 먹기 위해서는 비타민B3를 함께 곁들이는 것이 좋다.
초콜릿, 사탕 등 단당류 음식들은 흡수 속도가 빨라 체내 인슐린 분비를 왕성하게 함으로써 살이 찌기 쉽게 하고 흡수될 때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소모시킨다.
따라서 영양소가 부족한 상태가 돼 신진대사가 잘 이뤄지지 않아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서일범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비타민B3는 체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춰주고 지방의 신진대사를 돕는다”며 “초콜릿, 케이크 등과 같은 단당류 음식을 섭취하고자 하는 욕구를 줄여주기 때문에 당 섭취를 줄이고자 할 때는 비타민B3가 풍부하게 함유된 땅콩, 무화과, 아보카도 등과 같은 음식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초콜릿에도 많은 카페인이?
적당한 카페인의 섭취는 근육의 피로를 낮춰주고 활동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수면장애나 두근거림을 유발할 수 있다.
식약청에서 권장하는 카페인 일일섭취량은 성인기준 400mg이하, 임산부는 300mg이하, 어린이
보통 평균적으로 초콜릿 1개(30g)에는 약 16mg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제품 종류에 따라 카페인이 포함된 양은 다양하다. 많게는 100mg의 이상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 제품도 있으므로 음식물을 섭취할 때는 이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