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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벌써부터 봄나들이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찍 당도한 봄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에게 남해는 대표적인 봄 여행지다.
남해는 보물섬이라는 별명이 어울릴 만큼, 수려한 경치가 곳곳에 보물처럼 숨겨져 있다. 잘 알려 지지 않은 여행지도 많아 출사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남해 미조면 송정리에 위치해 있는 송정 솔바람 해변은 보물섬 남해의 제8경에 해당하는 곳이다. 부드러운 은빛이 도는 백사장과 명경지수 같은 남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특색 있는 남국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송정 솔바람 해변은 맑은 바닷물과 송림으로도 유명하다. 해수욕장을 조금만 벗어나면 커다란 돌덩이 같은 몽돌과 기암괴석이 뒤섞인 단애의 해안을 구경할 수 있다.
남해여행지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낚시와 싱싱한 회다. 특히 갈치회와 멸치회는 전국에서 유명한 남해 토속 음식으로 명성이 높다. 미조항에서 유람선을 이용해 인근 해안지역의 절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송정 솔바람 해변의 해안 지역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해오름 예술촌이 나온다.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20명의 원예인들이 폐허가 된 옛날 초등학교를 다듬어 집과 정원을 조성한 마을이다.
학교의 골격은 그대로지만 외관을 독일 풍으로 탈바꿈 시켜 외국의 전망 좋은 펜션 같은 느낌을 준다. 건물 안에 들어서면 다양한 조각 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도예, 염색 등을 직접 경험 할 수 있다.
남해에는 이색적인 분위기의 펜션들이 많다. 당일치기여행이 아니라면 남해만의 독특한 펜션을 체험하는 것도 남해여행의 묘미다.
그 중 ‘남해스파힐펜션’(www.spahill.co.kr) 은 스파와 남해바다의 전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급 펜션으로 유명하다. 또한 인근에 남해여행지들이 둘러싸고 있어 남해안여행코스를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단독데크에 마련된 스파에서는 스파를 즐기며 남해바다의 해돋이와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스파 욕조에는 24시간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있어 추운 날씨에도 야외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미리 예약한 프로포즈장소에는 풍선장식, 꽃다발, 케이크, 고급와인 등도 함께 제공된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