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준중형급으로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은 24일,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와 함께 신기술 R&D 사업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전기차 기반의 그린수송 시스템’ 개발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황창규 지경부 R&D전략기획단장이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황창규 R&D전략기획단장과 양웅철 현대차그룹 부회장, 전기차 부품관련 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2014년 상반기에 준중형급 전기차를 시작으로 전기차 개발범위를 확대해 그린카 개발 체제를 강화했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속 전기차 블루온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2011년에는 양산형 소형 전기차인 레이 EV를 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부문 친환경차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지금까지 전기차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R&D 역량 집중에 박차를 가해 2014년 상반기 기아차가 준중형 전기차를, 2015년 하반기 현대차가 준중형급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목표로 전기차의 성능 향상을 위해 주요 부품인 모터, 충전기, 배터리, 인버터 개발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가솔린, 디젤 차량 수준의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9년 아반테/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차량 세계 최초 출시를 시작으로, 2011년에는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탑재한 쏘나타/K5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하여 하이브리드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또, 차세대 미래형 자동차인 수소연료전지차 분야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11년 북유럽 4개국(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아이슬란드) 시범보급 MOU 체결하고, EU의회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자 단독 선정되기도 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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