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대사가 원활할 수 있도록 돕는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비만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미네랄을 적당량 섭취하면서 운동, 식이요법 그리고 메타보 센터와 같은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으면 효과적으로 비만을 개선할 수 있다.
미네랄은 아주 소량만 존재해도 우리 신체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영향을 미치지만 가공식품을 즐기는 현대인들의 경우 만성적인 미네랄 부족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며 식단을 극단적으로 제한하거나 인스턴트 식품, 가공 식품 등을 즐겨먹는 현대인들에게 미네랄 부족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실제 잘못된 식생활 등으로 체중이 줄었다가 증가해 요요 현상을 겪은 비만 환자들의 경우 신체 내 미네랄과 비타민 같은 필수영양성분은 적고, 체지방이 과도하게 증가해 있는 경우가 많다.
다이어트 시 극단적인 식이 제한으로 신체 내 주요 영양분이 소모된 상태에서 신체의 에너지 축적 기능만 강화된 탓에 칼로리가 체지방으로 축적된 결과이다.
결과적으로 미네랄이 적기 때문에 에너지 연소와 대사에 이상이 발생하고, 이는 다시 신체 내 체지방 축적을 가속화해 비만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미네랄은 신진대사 기능이 활발히 작동하도록 돕고, 에너지 연소도 원활하도록 돕기 때문에 결국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미네랄은 갑상선 호르몬의 세포 내 효율을 증가시켜 기초대사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기초대사율이 높으면 가만히 있어도 많은 양의 에너지가 소모돼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우리 신체 내에 필요한 미네랄들은 아연, 망간, 셀레늄 등으로 모두 미량만 있어도 충분한 기능을 발휘 하지만 이를 현대인들이 즐기는 가공식 위주의 식단만으로는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 따라서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 보다는 자연식재료와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정재된 식재료보다는 덜 정재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을 꾸리은 무척 중요하다.
김형석 궁클리닉 원장은 "미네랄은 소량만으로도 뼈나 관절 그리고 신진대사가 원활할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중요한 영양분"이라며 "하지만 현대인들은 미네랄 부족 현상을 겪는 경우
이어 그는 "다이어트와 같은 식단 조절 기간에는 미네랄 부족 현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메타보 센터와 같은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