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마사회 일산지점에서 50대 남성 급성심정지 환자가 발생, 당시 마사회 근무 중이던 조은아 간호사가 필립스의 AED를 활용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다.
또 지난 7월 7일 KT 분당 사옥의 스포츠센터에서 수영을 하던 20대 여성에게 급성심정지가 발생, 김승훈 강사가 심폐소생술로 이를 구조했으며, 같은 달 20일에는 경기도 고양시 재활 스포츠센터의 엄만용 수영교사가 수영 중 급성심정지가 발생한 남성회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생시켰다.
필립스(대표 김태영)의 하트스타트 AED를 활용해 올해만 총 4건의 인명 구조 사례가 발생, 급성심정지 환자의 생존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급성심정지 환자의 인명 구조에는 정기적으로 응급상황 대처교육을 받은 구조자가 AED를 사용한 심폐소생술을 지체 없이 약 4분 이내에 실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에 인명구조에 나선 엄만용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 교사는 “평소 심폐소생술을 익혀왔고, 필립스 AED를 설치한 후 제품 교육도 받았기 때문에 실제 상황에서 인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며 “AED를 실제 사용한 것은 처음이었지만, 특히 음성 안내가 크고 또렷하게 나오는데다가 사용법도 쉬워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또한 김승훈 KT 스포츠센터 강사도 “AED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만큼은 모든 사람들이 알아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인지도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한 해 평균 2만 5000 명 이상의 급성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급성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율이 3배 이상 높아지고, 4분 이내에 AED를 함께 사용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소생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아진다.
따라서 정부는 공항, 경마장,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일정규모 이상의 공동주거시설에 의무적으로 AED를 설치하도록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필립스 역시 AED 사용 확대에 동참하고자 기존제품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의 AED를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등 다각적으로 보급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김태영 총괄대표이사는 “최근 보고된 인명 구조 사례는 남녀노소를 불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