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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서울병원은 최근 의료기기 전문 업체 원익의 후원으로 동은대강당에서 ‘제1회 순천향 국제 소화기내시경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일본·중국·싱가포르·독일 등 해외 의사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컨퍼런스는 소화기분야의 국내 의료수준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을 통한 조기 위암, 대장암 치료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최됐다.
컨퍼런스는 조주영 순천향대서울병원 소장(소화기병센터)이 좌장을 맡았으며, ESD의 성공 및 실패 사례에 대한 정보교류와 조기 위암 환자에게 ESD 시술을 하는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라이브 서저리는 한국의사와 해외의사가 공동으로 시술을 시행하고 이를 중계해 200여명의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이 실시간으로 세부 술기를 확인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조주영 교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새로운 술기들이 많이 발표됐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보편화되기는 힘들겠지만 향후 3~5년이 지나면 표준적인 술기로 자리 잡게 돼 첨단 의료가 일반 환자들에게도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양질의 의료수준을 제공하는 것, 대한민국의 소화기 내과의 수준
한편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는 1998년 3월 문을 열었으며 좌장을 맡은 조주영 교수는 2000년 초 ESD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했으며, 2009년에는 위암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내시경과 복강경을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노츠’에도 성공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