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개념 CUV 'HB20X' 최초 공개…'브라질을 공략하라'

현대차가 브라질 전략 모델로 개발한 신개념 CUV 모델인 HB20X를 '상파울루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된 HB20X는 지난달 선보인 브라질 전략형 소형 해치백 HB20를 기반으로 제작한 것으로, SUV의 특징을 가미한 복합 콘셉트 모델이다. 현대차는 HB20과 HB20X 등을 통해 브라질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HB20X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계승하면서도 보다 역동적인 스타일의 헥사고날 그릴이 새롭게 적용됐다. 또, 블랙 베젤과 크롬이 더해진 헤드라이트를 통해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었다.

현대차가 브라질 전략 모델로 선보인 CUV 'HB20X'

특히 HB20X는 지상고를 높여 험로 주행성을 높였으며, 사이드에 블랙 계열의 몰딩을 적용하고 15인치 다크 그레이 알로이 휠 및 루프랙 등을 통해 SUV와 같은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스포츠 페달과 크롬 도어 핸들, 스티어링 휠 및 시트에 블루 더블 스티치 적용 등 세련된 디자인 요소가 다양하게 적용됐다.

HB20X에는 바이오 연료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퓨얼 시스템’을 적용한 1.6리터 감마 엔진이 탑재됐다. 에탄올 이용 시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16.5kg·m를 발휘하며, 가솔린 이용 시 최고출력 122마력, 최대토크 16.5kg·m의 동력 성능을 낸다.

현대차는 HB20X를 내년 초 브라질 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중 세단형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가 상파울루모터쇼에서 'HB20X'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한편, 지난달 출시한 소형 해치백 HB20은 사전 계약 대수 1만1000여대를 기록하는 등 브라질 현지의 B세그먼트 차급에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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