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의 '자동차 사후관리 연비' 측정 결과 현대차 싼타페의 도심 연비가 공인연비에 크게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20일, 현대기아차와 BMW를 비롯한 국내외 21개 차종의 연비 사후관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현대차 산타페 2.2 디젤은 공인연비가 16.1km/l였으나 정부의 사후 측정 결과는 15.4km/l로 나타나 -4.38%의 오차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BMW 528i -4.34%, 르노삼성 QM5 2WD -4.13%, 한국GM 알페온 2.0 -4.04%, 기아차 K5 2.0 T-GDI -3.5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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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는 지금까지 양산차 연비가 오차 허용범위(-5%)를 벗어날 때만 모델명과 수치를 공개하고 시정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최근 연비 과장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만큼 모든 차량의 사후관리 결과를 공개하고 제조사의 자체측정 과정과 결과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관련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러한 방안을 토대로 종합적인 연비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작년 사후 관리에서는 쌍용차의 체어맨H 가솔린 2.8 모델이 -3.8%의 오차율로 가장 차이가 많이 났고, 다음으로는 한국GM 크루즈 1.8 -3.7%, 가이차 모닝 1.0 가솔린 -2.9%, BMW 520d가 -2.8%의 오차율을 기록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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