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세그가 100대 생산 기념 모델을 공개해 화제다. 이 차는 차체 외관을 금으로 꾸미고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을 아낌없이 사용해 호화로움과 첨단기술의 조화를 이뤘다.
코닉세그 아제라R 훈드라 스웨덴의 슈퍼카 제조업체 코닉세그는 5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3 제네바모터쇼(The 83rd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아제라R 훈드라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코닉세그의 누적 생산 100대를 기념하는 모델이다.
코닉세그 아제라R 훈드라(사진=스위스 제네바 김한용 기자) 훈드라는 스웨덴어로 100을 의미한다. 코닉세그는 그동안 초고가의 슈퍼카를 생산한 만큼 이번 기념모델로 호사스럽게 장식했다. 이 차량은 단 한 대만 생산될 예정이다.
엔진 커버마저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이 사용됐다.(사진=스위스 제네바 김한용 기자) 차체의 대부분은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심지어 휠과 스티어링휠, 범퍼, 엔진커버 등도 탄소섬유강화 프라스틱이 사용됐다. 또 24k 순금이 내・외관 곳곳에 사용됐다.
사진 속에 보이는 노란색은 모두 금이고 검은색은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이다.(사진=스위스 제네바 김한용 기자) 아제라R 훈드라에는 5.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96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코넥세그 슈퍼카의 특징은 에탄올 연료를 사용하면 출력이 더욱 높아지는 것인데 이 차량의 경우 최고출력은 1140마력까지 높아진다.
코닉세그만의 독특한 '다이히드럴 싱크로 헬릭스 도어'(사진=스위스 제네바 김한용 기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2.9초, 시속 2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7.5초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