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오주한 교수 니어 어워드 수상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오주한 교수는 지난 2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정형외과학회 및 미국견주관절학회에서 어깨학 분야 최고학술상인 니어 어워드(Chalres S. Neer Award)를 수상했다.
니어 어워드는 정형외과 어깨 분야 학문을 개척한 Charles S. Neer(1917~2011)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어깨 관절학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연구에 수여하는 것으로 의미가 깊다.
이 상은 1985년 이후 매년 미국정형외과학술대회(AAOS) 기간 중 미국견주관절학회에 투고된 논문들을 심사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특히 올해는 총 344개의 연구 논문이 접수된 가운데 오주한 교수팀이 진행한 연구가 선정됐으며 대한민국 연구자로는 처음이다.
오 교수 연구팀(오주한, 김세훈, 정석원, 김준엽)은 토끼 회전근개 만성 파열 모델에서 지방 기원 줄기 세포가 회전근개 지방 변성의 호전과 회전근개 유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로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가장 흔한 어깨 질환인 회전근개 파열을 치료하는 데 줄기 세포 적용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편 오 교수는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에 등재된 국제 학술지에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2012년 국제 건/인대 연구회 심포지움에서 최우수 연구상을 받았고, 2012년 대한정형외과학회 기초 학술 본상 및 SICOT 학술상을, 대한견주관절학회에서는 최우수 연제상을 2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