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는 최근 국내 의료기기 전문회사 바텍의 자회사 레이언스의 맘모그래피 시스템 (유방촬영용 엑스선 장치) 부문 자산을 부분 인수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계약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레이언스의 맘모그래피 시스템 자산은 GE헬스케어의 진단 가이드 솔루션(Detection & Guidance Solutions, DGS) 사업 부문에 속하게 된다.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의 헬스케어 시장을 고려할 때, 이번 인수는 GE헬스케어가 약 2억불에 달하는 전 세계 보급형 맘모그래피 시장을 공략하는데 있어서 매우 전략적인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후만 하카미(Hooman Hakami) GE헬스케어 진단가이드 부문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는 GE헬스케어가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개선이 필요한 전 세계 의료진을 돕기 위한 것으로 맘모그래피 부문의 완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중요한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 할만 하다”고 말했다.
프랄라드 싱(Prahlad Singh) GE헬스케어 진단가이드 여성헬스 부문 사장은 “GE헬스케어는 여성헬스케어산업의 미래를 유망하게 보고 있다”며 “GE의 핵심 영상 기술 역량과의 결합을 통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영상 퀄러티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수는 GE코리아의 ‘한국에서, 한국을 통해, 세계로 (In Korea, For the World)’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서 우수한 맘모그래피 기술력을 지닌 한국 기업을 발굴, 앞으로 전 세계 맘모그래피 시장에서 활약하게 될 제품을 한국에서 개발, 생산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로랭 로티발(Laurent Rotival)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인수는 한국의 세계적인 수준의 R&D역량과 GE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이 결합된 또 하나의 좋은 사례”라며 “한국에서, 한국을 통해, 세계로(In Korea, For the World) 전략을 통해 국내 우수한 인재, 기업들과의 상생 파트너십을 이뤄내고 있다”고 밝혔다.
현정훈 레이언스 사장은 “이번 계약은 레이언스의 R&D 기술력을 인정받고, CMOS 디텍터의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처를 확보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GE헬스케어를 통해 전 세계에 레이언스가 만든 제품이 보급되고 이를 통해 여
이번 거래는 통상적인 계약 종결 규정의 이행을 거래 완결의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내에 완료될 예정이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