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나물, 잘못 섭취하면 식중독 위험…끓는 물에 데쳐야

봄나물을 섭취 후 식중독에 걸리는 사람이 늘어나 나물 섭취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나물은 먹기 전에 끓는 물에 데쳐야 합니다. 식용이 가능한 봄나물 중에서도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은 적은 양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특히 원추리는 성장할수록 콜히친이란 독성분이 강해지므로 꼭 어린 순만을 먹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콜히친은 원추리에 있는 수용성 독성물질로 끓는 물에 데치고 차가운 물에 2시간 이상 담구는 것만으로도 쉽게 없앨 수 있습니다. 또 박새, 여로 등 독초의 어린 순은 봄나물로 오인하기 쉬우므로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주로 생채로 먹는 달래, 돌나물, 씀바귀, 참나물 등은 식중독균이나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은 후 조리해야 합니다.

데쳐서 먹는 나물로는 두릅, 냉이, 고사리, 다래순, 원추리순 등이 있습니다. 이들 나물은 독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반드시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친 후 섭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