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아들 바보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며느리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아들 내외가 밭일을 하는 동안 동네 마실을 다녀온 시어머니 오자마자 아들부터 찾았습니다.
75세의 나이에도 땅을 놀릴 수 없다며 농사일로 진땀 빼는 아들이 항상 안쓰러웠던 시어머니는 며느리는 뒷전이고 아들만을 챙겼습니다.
일을 하고 있는 아들에게 "앉아서 쉬라"고 말하며, 급기야 집까지 데리고 갑니다.
며느리 정자 씨는 남편이 탐탁지 않지만, 아무 말도 못하고 홀로 고군분투합니다.
그 사이 집으로 돌아온 모자. 시어머니는 아들의 귀지를 파내주며 행복해했습니다.
20대에 홀로되어 외아들을 둔 시어머니는 75세의 성준 씨가 "여전히 아이 같다"고 말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