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익사 주의, 여름철 물놀이서 특히 주의해야…'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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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른익사 주의/사진=MBN |
여름철 물놀이 후 발생할 수 있는 마른 익사를 주의해야합니다.
마른익사는 물놀이 중 물에 빠졌거나 의도치 않게 물을 많이 삼킨 아이에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집어삼킨 물의 일부가 폐 속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면 폐에 자극을 주고, 이것이 염증과 수축을 유발해 질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 WCBS 방송과 영국 일간지 허핑턴포스트 등의 외신들은 물 밖으로 나온 뒤 최대 48시간이 지난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마른익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물에 빠졌던 아이들이 당시엔 큰 문제를 보이지 않다가 시간이 흐른 뒤에 갑자기 익사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입니다.
미국의 스포츠의학 전문가 루이스 마하람 박사에 따르면 하루 일과를 정상적으로 마친 뒤 집에 와서야 비로소 숨이 가빠지고 기침을 하거나 심지어는 거품을 토해내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마른 익사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 그는 "이 현상에 대해 널리 알려 부모들이 대비토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른익사는 조기에 발견되기만 한다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수영 중 물을 많이 삼켰
마른익사 예방을 위해서는 물놀이 시 아이 한 명당 성인 한 명이 책임을 지고 관리를 맡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