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절 정체가 뭐길래…30일 안동에서 재연한다? '대박'

유두절 정체가 뭐길래…30일 안동에서 재연한다? '대박'

↑ 유두절/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유두절이 화제입니다.

30일(음력 6월15일) 경북 안동시는 하회마을에서 세시풍습인 유두절(流頭節) 풍속을 재연합니다.

신라 때부터 전승된 유두절은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을 줄인 말로 24절기 가운데 12번째에 해당합니다.

조상들은 청(靑)을 상징하며 양기가 왕성한 방향인 동쪽의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며 부정한 것을 제거하고 몸과 마음을 정화했다고 합니다.

밀국수, 과일 등을 먹으며 하루를 서늘하게 보내는 유두잔치를 하면 여름에 질병을 물리치고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여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안동하회마을보존회 관계자는 "유두절 풍속 재연이 하회마을을 찾는 이들에게 민족 고유의 멋과 풍류를 알리고 가라앉은 관광분위기를 띄우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